비영리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워크숍(워크숍에 대해 궁금하시면 클릭!)에 함께 해주셨던 사단법인둥근나라의 김미리 선생님이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싶다는 그녀, 생생한 워크숍 참가기 함께 보실까요? :)


사단법인 둥근나라/김미리


처음 아름다운 재단에 교육을 신청할 때가 생각이든다. 

벌써 교육이 끝난 지금 일상으로 돌아와 또 다시 제자리에서 일을하고 있지만, 교육을 신청할 때만 해도 우리 조직에 꼭 필요한 교육이기는 하지만, 필요하다는 생각만 했을뿐 구체적인 변화나 실천방안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못했었다. 누구에게도 말 못할 솔직한 마음에는 단지 “그저 좋은 교육 강의를 받겠구나.”라는 생각이 더 강했던것 같다. 

일한지도 얼마되지 않아 정신이 없던 찰나에 그렇게 대표님의 권유로 받게된 아름다운재단 “온라인커뮤니케이션 워크숍.” 그러나 지금은 우리조직 누구보다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열정을 가지고 온라인 네트워크의 힘과 매력를 알리곤 한다이런게 교육의 힘이라는(^^?)

다른 비영리 단체들보다도 다소 더 생소할수 있는 그룹홈 이라는 곳에서 일을 하면서 누구보다도 홍보의 부족을 많이 느꼈던 나지만, 지금까지 변화하지 못했던 조직속에서 지금까지 아둥바둥하면서 나도 그대로 멈춰버린것 같았다면, 지금은 조금씩 리의 스토리를, 우리만이 할수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다듬고, 홍보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름재단 교육 과정에 있어서 하게 된 일이긴 했지만, 우리조직에 대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실무자 분들과 함께 진단해보고, 커뮤니케이션 계획서도 회의를 통해 고민하고 짜보면서 그 시간동안 우리조직에 대한 스스로의 정립과 비전이 더욱 더 디테일하게 다듬어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교육” 이라는 것을 통해 한사람과 조직에 이렇게 큰 인식변화와 영향력을 줄수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10월 31일 post workshop에서 발표 중인 김미리샘


비영리라는 조직은 어떻게 보면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않기 때문에 또한 우리조직은 아이들을 위한 사업이지만, “가정적 돌봄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아이들을 내세우면서 홍보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가..” 라는 조직안 인식의 차이 때문에 후원과 홍보에 대한 부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교육을 통해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을 뿐 우리도 지역사회 연대에 도움이 되려면 우리자체가 더욱 더 홍보가 되어지고 영향력을 줄수있는 조직으로 더 성장해야겠다는 인식의 변화와 또한 그럴려면 우리끼리가 아닌 온라인 통한 적극적인 후원=홍보가 필요하다는 절실한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조직안 그룹홈속 우리끼리가 아닌 더 큰 사회속 그룹홈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조직의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 또한 많이 나누게 된것 같다. 교육중간에 우리조직이 세운 계획을 실천하다가 잘 실천 되고있지 않았을때 열 번 듣는것이 한번 보는것만 못하다! 라는 생각에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 싶어서 무리를 내서라도 직접 찾아간 “슬로우워크”를 보면서도 조직속 문화와 사람의 중요성도 느낀것 같다. 슬로우워크 임의균대표님 께서 말씀해주신 블로그의 중요성과 조직문화의 중요성도 절실하게 느끼면서 지금은 우리 블로그의 키워드 / 우리조직의 키워드를 조금씩 더 확립해 가며 일을 해나가고 있다.

10월 중순에 워크숍 참가자들과 함께한 <슬로워크> 방문 번개


처음부터 큰 변화를 바라는 요행보다는 조금씩 우리조직을 드러내고 알리고 홍보하며, 작은 변화에도 함께 미소짓고, 기뻐하며 웃는 사단법인 둥근나라가 되길 바래본다. 전보다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 탓일까. 요즘 이일을 담당하는 나의 어깨가 부쩍이나 무거워짐을 느끼지만, 한단계 더 발을 내딛었음을 그리고 그것을 이 워크숍을 통해서 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면서 아름다운 재단에게도 또한 감사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는 우리조직이 또한 많이 비영리 단체들이 온라인 상에서도 더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 함께 소통하며 그렇게 앞으로도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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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 컷트핏 연구교육신혜정
손가락 끝까지 전해지는 강렬한 떨림을 따라 여행하듯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영리단체들의 멋진 성장을 돕고 싶다는 꿈을 안고 아름다운재단에 흘러왔습니다.
디자인, 혁신, 소셜네트워크, 고양이, 글과 그림, 창조적인 모든 것 좋아해요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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