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풀뿌리 활동을 지원하는 'Awesome'(기막힌) 방법

대포가 솜사탕을 쏩니다. 
초등학생들이 오페라를 쓰고 연출하고 공연합니다. 
15명이 누울 수 있는 공공 그물 침대가 설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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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 설치된 15명이 누울 수 있는 공공 그물 침대/사진:John Horner

이것은 미국의 큰 재단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들이 아닙니다. 이 사업들은 대신 "the Awesome Foundation for the Arts and Sciences"이라는 자유분방한 그룹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올해로 3년째인 Awesome foundation은 공식적인 재단도, 등록된 자선단체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미국, 캐나다와 그 밖의 국가들(호주, 영국, 스위스)로부터 36개의 자율적인 그룹들이 꾸준히 Awesome foundation에 가입해왔습니다.

각각의 Awesome 지부는 10명의 신탁자로 이루어진 기부 그룹입니다. 그들은 '무조건적인' 지원금이나 Awesome 회비 명목으로 매달 100달러씩 기부합니다. 신탁자들의 투표를 통해 지원이 결정된 프로젝트는 매달 1000달러를 받습니다. 개인이나 그룹 모두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데, 이 때 단 세 개의 질문에만 답하면 됩니다,  

"이것은 정말이지 장난으로 시작됐어요." 하버드 졸업 후 2009년에 보스턴에서 처음으로 이것을 시도한 Tim Hwang은 말합니다. "저는 세상의 어떤 멋진 것에 관심 있는 프로젝트들을 후원하는 그룹이 있고, 사람들이 거기에 아이디어를 던질 수 있다면 어떨지 궁금했어요. " 

그는 처음에 진지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어떤 일에 작은 후원을 연결하는 이 아이디어는 매우 강력한 것이 되었고 전통적인 재단들이 여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작년에 John S. and James L. Knight Foundation부터 25만 달러 가량의 지원을 이끌어냈습니다. 

놀라움과 즐거움

Hwang씨는 '멋짐(awesomeness)'이라는 단어가 놀라움과 즐거움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탁자들은 그들이 원하는대로 "awesomeness"를 해석합니다. 로스엔젤레스 전역에 즉흥적으로 그네를 설치하기와 같은 별나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나 시에라리온의 초등학교 밖에 화장실 설치하기(오스트리아 지부로부터 지원받은)과 같이 인간의 욕구와 관련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선정되고 후원을 받습니다.

보스턴 지부는 최근  운영진의 규모를 지금의 두 배로 확대했는데 이는 한 달에 두 번의 지원이 가능해졌음을 의미합니다. 한 번의 지원금은 주로 엉뚱하고 기발한 프로젝트에, 다른 한 번의 지원금은 보다 목적의식 있는 프로젝트에 지원되고, 매달 50개 이상의 지원자 및 단체가 지원을 받습니다.

"전통적인 재단은 주로 운영 구조나 간접비로 어마어마한 비용과 마주합니다. 어느 수준 이하의 기금을 지원하는 데는 적절하지 않죠."라고  Hwang씨는 말합니다. "우리는 기부 시장의 틈새, 즉 규모는 작은데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혁신적인 것들에 주목합니다."

"이 아이디어는 형식적인 구조나 세금 공제와 같은 것 없이 우리 지역에 쿨한 일들이 일어나도록 돕습니다." 라고  피츠버그 지부 신탁자이자  Roy A. Hunt Foundation 이사인 Tony Macklin은 말합니다. "저는 번잡스러운 과정 없이 사람들의 능력과 열정을 이끌어내는 이 방식에 진심으로 감탄합니다. "

한 발 더 나아가 

장난처럼 시작한 것이 국제 자선 운동으로 꽃피웠고, 이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Higher Awesome Studies가 작년에 보스턴에 설립되었습니다. 이 기관은 면세를 위해 국세청에 등록했습니다. 이곳의 책임자인 Christina Xu는 이러한 행동이 awesome foundation이 주류로 나아가기 위함이나 또는 체계가 없는 상태로 돌아가기 위함은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다양한 이유로 우리는 합법적 조직체가 필요합니다." 라고 Christina Xu는 말합니다. "이 아이디어가 확산되면서 보다 큰 조직들이 우리와 연대하기를 원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누구로 구성되어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그룹과 이야기를 나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기관은 전통적인 기관들이 우리 세계로 들어오도록 하는 출입구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이 기관은 또한 모금 자선단체로도 역할하는데, 작년에는 디트로이트와 다른 두 지역에 새로운 지부를 설립하여 혁신적인 저널리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Knight Foundation으로부터 244,000달러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Xu씨는 "우리는 절대 큰 규모의 자선 단체들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겁니다." 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우리의 방식과 아이디어에 대해 생각해보고, 우리가 중간에서 만날 수 있을지를 보도록 하는 것뿐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규칙은 없다

"Awesome Foundation의 목적은 똑똑하고 네트워크화된 사람들을 한데 모아서 돈을 후원해주고, 그들이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Knight Foundation의 저널리즘 및 미디어 혁신 부서 담당자인 John Bracken는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재단의 규칙이나 문화가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기부를 훼손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중이죠.”

Awesome Foundation의 빠르고 느슨한 방식은 남용을 초래할 수 있지만 Hwang씨는 어느 지부에서도 금전 사기를 당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천 달러는 뭔가를 하기에 충분한 돈이지만, 옥신각신할 만한 돈은 아닙니다."라고 Xu씨는 덧붙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그 돈을 가지고 도망간다 해도 그렇게까지 화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우리는 다음 달에 또 같은 일을 할 겁니다."

사실 창립자들은 이러한 느슨한 방식이 전통적인 영역에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자금과 관심을이 모이도록 돕는다고 설명합니다.

"대부분의 예술가에게 지원금을 신청하는 절차는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피츠버그 예술가 그룹의 한 사람인 Felipe Castelblanco는 말합니다. 그는 Art Barge라고 불리는 유동적인 예술 장소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1월에 Awesome으로부터 1000달러를 받았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함과 동시에 지역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제게 참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새로운 접근

작년에 Awesome Foundation은 지역이 아닌 하나의 주제-음식을 기르고 요리하는 법-를 기반으로 하는 첫번째 지부를 설립했습니다. 바로 Awesome Food입니다. 이 지부의 신탁자들은 전 세계로부터 날라오는 음식 관련된 제안들을 컨퍼런스나 인터넷을 통해 토론하고 평가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파리와 멜버른에 위치하고 국제 음식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Hatch라는 새로운 조직이 지원받았는데, 이들은 난민 캠프에서 선적용 컨테이너를 미니 농장으로 바꾸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atch에서 진행하고 있는 난민 캠프를 위한 미니 농장 짓기 프로젝트에 쓰일 컨테이너

"중요한 것은 단지 돈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Awesome의 허가와 승인입니다."라고 저널리스트이자 Awesome Food의 시작을 도운 Jennifer 8. Lee는 말합니다. "그것은 밖으로 나가 더 많은 지원과 승인을 받도록 해줍니다."

사실 Awesome Foundation 모델은 Kickstarter와 같은 웹사이트의 성장과 동시에 발전했습니다. Kickstarter는 사람들이 전통적인 모금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적으로 후원을 호소하는 방식을 차용합니다.  Hwang씨는 Awesome로부터 지원받는 많은 곳들이 또한 Kickstarter를 이용하고 있고, 이 때 Awesome을 통해 얻은 높은 인지도와 새로운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Kickstarter를 위해 a kick start(시동, 시작)의 역할을 끝낼 수도 있습니다."라고 Hwang씨는 말합니다. “Awesome Foundation의 개인화된 요소는 매우 강력합니다. 당신은 지역에서 10명의 신탁자들과 만나고 연결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이것은 그들이 주는 1,000달러보다 더 소중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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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he chronicle of philanthropy의 아티클을 번역한 포스팅입니다.  

초벌 번역에는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김의성 인턴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원문보기 http://philanthropy.com/article/A-Quirky-Grass-Roots-Effort/131683 

		삼삼한 컷트핏 연구교육│신혜정 손가락 끝까지 전해지는 강렬한 떨림을 따라 여행하듯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영리단체들의 멋진 성장을 돕고 싶다는 꿈을 안고 아름다운재단에 흘러왔습니다. 막걸리, 고양이, 창조적인 모든 것 좋아해요. 그 중 막걸리가 단연 으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