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모금에 관심 많은 분들을 위해, 오늘은 미국에서 급 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SNS, 핀터레스트(pinterest)를 소개합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네티즌들에 의해 소개된 바 있는 핀터레스트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문자 기반의 SNS와는 달리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 SNS입니다.  2012년 3월 한 달간 온라인 방문 건수가 1위 페이스북(70억 1296만건), 2위 트위터(1억8218만건)를 이어 3위(1억441만건)를 차지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아직 베타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가입하려면 다른 가입자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 합니다.(* 핀터레스트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댓글로 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초대해드립니다.)

 핀터레스트는 각자의 관심 분야별로 board를 생성하고 정보를 수집 및 공유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SNS에 비해 훨씬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인포그래픽, 귀여운 고양이들, 비영리를 위한 온라인 툴, 펀드레이징과 같은  board를 열어놓았는데요, 이 주제에 맞는 다른 사람들의 글을 퍼오거나(repin) 관련 글을 직접 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보를 간편하게 분류할 수 있고, 비슷한 관심 분야를 가진 사람들을 찾기도 쉬우며, 정보의 시각화에도 효과적인 툴입니다(이미지가 대세인 시대니까요). 

핀터레스트 사용법과 관련해서는 이미 많은 블로거들에 의해 포스팅되고 있으니, 아래의 링크들을 참고하세요.

아우크소의 마이크로트렌드 블로그 <신SNS, 핀터레스트(pinterest) 사용법!> http://auxo.co.kr/150790137
다음 ChangeON <급부상 중인 핀터레스트(Pinterest)> http://changeon.org/99875

여기서는 핀터레스트를 사용해 모금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잠재적인 기부자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신이 들기 전에는, 새로운 툴을 사용하기를 망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핀터레스트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져 모금에 성과를 거둔 단체가 있습니다. 
전세계 저소득 여성들에게 소액 대출 사업을 하고 있는 Opportunity International이라는 곳입니다.

미국은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Mother's Day라고 하죠? 2012년  Mother's Day에 맞춰 Opportunity International은 핀터레스트에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먼저 온라인 페이지를 개설(https://www.opportunity.org/give/tributes/new)하고 아기자기한 '감사패치'들을 소개합니다. 네티즌들은 마음에 드는 '감사패치'를 선택한 뒤, 후원 액수를 결정한 다음, 각자 어머니께 드릴 메세지를 작성하고 결제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닙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메일,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등을 통해 캠페인을 지인들에게 알리도록 독려됩니다. 특히 이 홈페이지는 핀터레스트를 통한 공유를 적극적으로 권유하네요. 아래 그림의 오른쪽 하단에 파란 배너 보이시나요? 눈에 확 띄죠?^^

이 파란 배너를 누르면 내 핀터레스트 Board에 패치 그림과 메세지 내용이 자동으로 게시됩니다. 그러면 나를 Following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캠페인 내용이 공유되는 것이지요.

이 단체의 온라인전략 디렉터인 Ian Haisley는 핀터레스트가 여성들에게 다가가기에 중요한 툴이기 때문에 핀터레스트를 공략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기부자들의 90% 이상이, 그리고 핀터레스트 이용자의 70% 이상이 바로 여성이라고 하네요. Joe Waters라는 유명한 코즈 마케팅 전문가이자 비영리 컨설턴트 역시 기부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핀터레스트를 제안했다고 하니, 이거이거 뜨고 있는 SNS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핀터레스트를 활용한 성공적인 온라인 모금 사례, 도움이 되셨나요? 
한국에서 첫 테잎을 끊어줄 핀터레스트 캠페인 사례는 뭐가 될지, 앞으로 기대해봅니다.:)



이 포스팅은 아래 링크 글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http://philanthropy.com/article/Using-Pinterest-to-Raise/131766/



오~ 괜찮은대. 아이디어가 떠오르셨나요? 그렇다면 
비영리단체의 건강한 운영과 자립을 지속적으로 돕기위한 <변화의 씨앗기금>에 기부하는 건 어떨까요. 


 

삼삼한 컷트핏 연구교육신혜정
손가락 끝까지 전해지는 강렬한 떨림을 따라 여행하듯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영리단체들의 멋진 성장을 돕고 싶다는 꿈을 안고 아름다운재단에 흘러왔습니다.
막걸리, 고양이, 창조적인 모든 것 좋아해요. 그 중 막걸리가 단연 으뜸이나 지금은 금주 중ㅜ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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