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윤리] AFP의 국제적 모금윤리 기준-일반원칙


당신의 모금은 윤리적인가요?

모금은 무엇보다도 신뢰에 기반한 가치로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인하지 않아도 최고의 윤리적 기준들이 적용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거나, 반대로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믿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나눔문화가 성장하고, 모금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모금관련 법제도 정비의 필요성도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금과 관련된 모든 윤리적 기준을 법으로 만들려고 하면 활성화에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기부금품모집법’의 개정과 관련하여 ‘법적 규제를 최소한으로 필수적인 부분으로만 하고, 나머지는 기부자들이 스스로 판단하여 좋은 모금기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정부 측에서는 ‘시민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법적 규제와 정부의 심의를 통해 인증된 모금기관들이 성장을 주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접근인 것 같습니다.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 등 다른 나라들은 법적인 기준을 기본으로 두고, 자체적인 윤리기준과 행동강령 같은 것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1960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전세계에 회원을 두고 있는 모금전문가협회(Association of Fundraising Professionals)에서 제시하는 윤리기준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AFP의 윤리기준은 1964년에 처음으로 채택되어 최근 2007년에 개정된 미국 국내용이 있고, 2006년도에 전세계 각국이 윤리규정을 정할 때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기준으로 제시한 ‘모금윤리에 대한 국제 성명(International Statement of Ethical Principles in Fundraising)’이 있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으 위해 원문뒤에 해석을 달았습니다. 오역의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주의해서 보시고, 수정이 필요한 사항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소정의 선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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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Statement of Ethical Principles in Fundraising

December 7, 2006

서문

.모금가들은 다양한 영역, 나라, 환경에서 에서 활동한다. 그러나 그 근본적인 가치와 활동은 공통적이다. 모금가는 변화를 만들고 타인을 도우며, 가치있는 것들을 보호함으로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일을 한다. 모금가들이 일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이 윤리규정에 대한 성명은 전세계에서 책무성, 투명성, 효과성을 위해 헌신하는 모금 공동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직업적으로 하는 일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는 근거를 발전시키고자 한다. 이미 많은 나라에 일에 대한 규범과 기준이 있다. 이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하나의 기본 원칙아래 전세계 모금공동체가 단합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 성명은 여러 다른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다. 모금이 새로 자리잡는 곳에서 처음부터 좋은 모금활동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잘 안되고 있는 곳에 대안으로 제시될 수도 있다. 이 성명의 원칙을 준수하면 기부자와 이해관계자의 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개인적 소득을 억제하면서 비영리 분야에 대한 공공의 신뢰를 확보하는 우리 모두의 목적을 증진시킬 수 있다.

성명에는 특정 단어들이 포함되어 있다. "Will"과 "must"가 사용된 5개 문단은 의무로서 요구되는 사항이다. 그리고 "should"가 사용된 것은 이것의 수행이 높은 수준의 모금활동이라고 본다는 것이다. 이 성명서는 모금가들이 각자의 사법권 하에서 일을하고 있고, 그들은 각자의 법령을 준수하면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작성되었다.  이 성명서의 내용을 준수하는 모금가는 모금활동과 관련된 법에 대해서도 준수하게 되는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5개의 일반 원칙


정직(Honesty)

모금가는 공공의 신뢰감을 훼손하지 않고, 기부자와 지원(대상)자가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항상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게 행동해야 한다.


존중(Respect)

모금가는 스스로의 업무와 조직의 위상에 대한 존중, 그리고 기부자와 지원(대상)자의 존엄성을 존중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

신의(Integrity)

모금가는 열린 태도와 공공의 신뢰감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 이들은 이익이 걸린 모든 갈등상황을 공개해야 하고, 개인적 혹은 직업적인 어떤 부정(부당한처사)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공감(Empathy)

모금가는 스스로의 목적을 증진시키는 방식으로 일하고 다른 사람들도 같은 직업적 기준과 서약을 지킬 수 있도록 북돋워야 한다. 이들은 개인의 사생활보호, 선택의 자유와 모든 종류의 다양성에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


투명성(Transparency)

모금가는 기부금이 지급되는 방식, 지출에 드는 부대비용 등 본인들의 일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의 명확한 보고가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원문보기] 모금윤리에 대한 국제 성명(International Statement of Ethical Principles in Fundrai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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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노바 연구교육전현경
2003년 아름다운재단 입사 후 모금과 배분사업 좌충우돌 9년차. 해외의 지식은 한국실정과 다름이 있고, 국내사례는 체계적으로 분석정리되지 못한 현실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indisec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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